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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에 맑은 실내공기를… 맑은 숨터 프로젝트

경기도가 취약계층 실내 공기질을 개선하는 ‘맑은 숨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맑은 숨터 프로젝트’는 어린이집, 장애인시설, 노인요양시설 등 상대적으로 공기질에 민감한 계층이 이용하는 취약시설의 공기질을 측정하고 시설을 개선하는 것이 목적이다.

사업은 경기도가 취약시설 실내 공기질을 측정하고, 개선이 필요한 시설에 민간 기업이 실내 공기질 개선에 효과적인 친환경 벽지, 바닥재 등을 지원해 개선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환경개선 작업은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한다. 또한 공사 후에도 실내 공기질을 측정해 쾌적한 공기질이 유지되도록 지원한다.

도는 18일 부천시 원미구 소재 ‘도깨비 지역아동센터’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취약시설 10곳을 대상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맑은 숨터’ 1호 현판이 부착될 도깨비 지역아동센터는 공기질 측정 결과, 미세먼지는 기준치의 1.6배,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은 기준치의 45배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TVOC는 눈 따가움, 목 통증, 구토, 두통, 피부 가려움증 등 증상을 수반하는 물질이다.

이곳에는 벽면과 천장 전체, 가구 및 집기에 친환경 단열 페인트가 시공되고 장판도 친환경 소재로 교체된다. 또한 조명도 LED로 교체돼 쾌적한 환경에서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친환경 벽지는 ㈜디아이디, ㈜에덴바이오벽지, 무공해풀 및 참숯초배지는 ㈜주항테크, 페인트는 삼화페인트, 노루페인트, ei온새미로, 바닥재는 ㈜KCC 여주공장 등이 지원한다.

실내공기 정화 서비스는 다온에스앤케이, 실내공기질 측정은 진덕환경, 대현환경 등이 무상 지원하며, 시공에 필요한 노동력은 자원봉사단체인 ‘(사)사랑의 집수리(대표 박은경)’가 재능기부를 통해 지원한다.

김하나 도 기후대기과장은 “실내 공기질은 삶의 질과 직결되는 ‘환경복지 분야’”라고 강조하고 “맑은 숨터 프로젝트는 민간과 연계해 취약계층 환경복지 개선 효과를 더욱 높였다는 데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지원 대상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09년 전국 최초로 취약계층 실내 공기질 개선 사업을 도입하고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실내 공기질 무료 측정, 공기질 개선 요령 등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599개소를 무료 측정했으며, 올해는 대상을 4,580개소로 확대해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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