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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강 조기찬의 지리산

가문 섬진강을 따라가며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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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몇몇 애비없는 후레자식들이 퍼간다고 마를 강물인가를

이렇듯 유유히 장구한 세월을 흐르는 강물이 몇몇 싸가지없는 손들에 의해서 훼손된다고하여 멈춰지고 없어질 강물은 아니겠지만 우리가 우리의 자연을 사랑하지않고 오염시키고 훼손시킨다면 우리는 우리의 후손들에게 과연 무얼 남겨줄 것인지를 깊이 생각해야하는 만시지탄의 감도 있지만 이제는 먹지 않을 것이라고 침뱉고 돌아선 우물물을 다시 먹어야 할른지도 모르는 일인데 당대에만 또, 나만 괜찮으면 된다고하고는 실적위주, 치적위주의 행정과 졸속개발에 대한 우려들이 지리산과 섬진강을 대상으로 많이 도사리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래도 김용택과 같은 섬진강지킴이들이 있어 섬진강은 아직도 그렇게 깨끗한 물을 자랑한다.

맑은 섬진강에서 서식하는 은어는 섬진강의 명물로 통하고 미식가들의 입맛을 충족 시킨다.

등쪽은 푸르지만 배쪽은 은빛이 나서 은어라고하는데 어릴때 바다에서 살다가 봄에 강으로 올라와서 사는 은어는 가을에는 산란을 위하여 다시 강하류로 내려가 일생을 마치는 일년생 물고기인데 버들잎처럼 생긴 날씬한 몸매의 은어는 10~20Cm의 크기인데 서리가 내려 버들잎에 단풍이 들어 떨어지면 바다로 향해 헤엄쳐 나간다.

바다에서 자란 은어는 3월쯤 강을 거슬러 오르는데 강가의 자갈에 붙은 이끼따위의 남조류를 먹고 자라기 때문에 수박냄새 같은 향을 풍기게되는데 향기가있어 향어라고도 한다.

은어는 강위로 올라오는 7~8Cm 크기의 은어가 가장 맛있다고하고 은어회, 소금구이, 매운탕으로 요리되어 입맛을 돋구는데 은어의 유명한 산지는 전남 구례의 동방천과 곡성군 오곡면 압록리인데 특히 압록리는 섬진강과 보성강이 만나는 곳으로 물이 많고 경치가 빼어나서 광광객들이 많이 몰려 은어요리와 함께 봄철의 한철을 은어의 수박향으로 넘치게하며 소주깨나 소비하는 곳이다.

화개장터를 싸안고 흐르는 섬진강의 금빛 모래밭과 이곳에서 채취되는 재첩, 참게는 섬진강의 3대 명물인데 재첩을 사용하여 끓인 해장국은 숙취를 풀어주고 간장의 기능을 강화시키는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고하는데 자꾸 남획을 일삼아 생산량이 줄어든다고한다.

구례군 토지면 외곡리 앞의 골짜기인 연곡천에서 많이 잡히는 참게는 서리가 내릴쯤이면 섬진강하구의 바다쪽으로 새끼를 낳으러 내려가는데 이때 그물을 쳐서 참게를 잡아들여 구워 먹기도하고 매운탕으로도 사용되지만 참게에 간장을 끓여 부었다가 국물을 딸아서 또 끓여 붓는등 9번의 절차를 거쳐 담은 게장은 이듬해 입맛을 잃은 사람들의 미각을 돋구어 식욕을 되찾게 만든다고하는데 이런것들이 모두 지리산의 깊은 골짜기에서 흘러나오는 물줄기가 만들어 내는 자연의 신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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