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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무소 직원 남미숙 씨 ‘세금신고 끝판왕’ 출간

세무회계사무소에서 30년 동안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세무회계를 다루는 사원이면 꼭 알아야 할 실무만을 정리한 책이 발간돼 화제다.


주인공은 남미숙 씨로 최근 ‘세금신고 끝판왕’이라는 책을 냈다. 그야말로 이 책 하나면 세금신고에 대해서는 ‘완전정복’이라고 볼 수 있다. 예나 지금이나 세무회계사무소는 구인난을 겪고 있다. 제대로 일하려면 3년은 가르쳐야 제대로 일을 해낼 수 있다. ‘세금신고 끝판왕’은 세무회계사무소 신입 직원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실무지침서이다.


남미숙 씨는 1984년 광주여상을 졸업한 후 상경, 을지로에 위치한 한 세무회계사무소 입사한 후 몇 곳의 세무회계사무소에 일한지 올해로 30년 됐다. 현재는 일반회사에서 세무회계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남미숙 씨를 만났다.


그는 “내 자신이 회계사무소에서 일하다보니 이렇게 하면 참 편할 텐데 하면서 느낀바가 많았다. 신입 직원은 바로 위 선배한테 하나하나 배우게 되는데, 체계적인 업무 메뉴얼이 있었으면 훨씬 빠르게 업무를 배울 수가 있다. 그래서 업무를 하면서 자료를 모으기 시작했고, 이를 본 어느 교수님이 좋은 자료를 갖고 있다면서 아카데미 스터디 과정에 출판사 편집장을 소개 시켜주었고, 강의를 하려면 좀 더 체계가 있어야 한다는 조언에 따라 하나씩 보완해 나갔다. 이렇게 해서 책이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지금도 별반 다르지 않지만 그가 일할 당시 세무사사무실들은 신입 직원에 대한 별도의 교육이 없었고, 그 날 그 날 간단한 설명을 하고 일이 주어지고 선배가 가르쳐주면 그것을 배워서 일을 했다고 전했다.


‘세금신고 끝판왕’ 제1장은 세금신고 업무를 파악하는 개괄적인 장으로 세금신고의 연간흐름을 소개한 뒤에 실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연간 자료체크 표가 포함되어있다. 제2장은 고객사의 특성을 파악하는 장이며, 고객의 사업자 유형과 업태 종목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이후에 이뤄지는 모든 신고 업무에 차질이 생기지 않는다. 하나의 고객사를 제대로 관리할 줄 알아야 추후에 담당하는 사업장이 늘어나더라도 당황하지 않을 수 있다.


제3장은 세무신고를 위해 자료를 입력해 주요 신고 실무의 특성을 파악하는 장이다. 이 장에서는 본격적으로 매월 신고하는 원천세와 분기마다 신고하는 부가세, 연단위로 신고하는 종합소득세와 법인세를 다루고 있다. 특히 법인세와 종합소득세의 예시자료는 실제 실무에서 사용하는 회계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제작한 것이므로 반드시 직접 입력해보고, 함께 제시된 캡쳐와 비교해보며 재무제표가 완성되어가는 성취감을 맛볼 수 있다. 마지막 제4장은 효율적으로 고객을 관리하는 방법을 안내하는 장으로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가 고객과의 신뢰관계를 쌓아가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이다.


남미숙 씨는 “세무회계사무소는 직접 정확한 세액을 산출하고 신고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는 기업이나 사업자와 같은 사람들에게 대리인 또는 참고인으로서 도움을 주기 위한 곳이다. 모든 업무는 세법에 근거를 두며 세무회계 종사자들은 각종 신고서식을 중심으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어느 회사나 그 회사의 방침에 맞게 신입직원을 교육해야 하겠지만, 세무회계 사무소는 철저히 세법 중심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그 특성상 어느 사무소를 가던지 똑같은 신고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특히 세금을 산출하여 신고하는 작업은 매년 반복되기 때문에 그만큼 기초를 탄탄하게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집필이 이러한 불안감에 대한 공감이라고 전제하고, “지금까지는 처음 입사한 직원에게 업무를 알려 주면서 그 업무처리과정을 입으로 또는 기초안내자료 메모노트를 복사해 주었다. 그러나 이러한 일들이 반복되면서 그동안 정리한 메모노트를 책에 담아 후배들이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선생님처럼 언제든 옆에 두고 꺼내볼 수 있도록 하는 마음이 컸다”면서 “아무쪼록 이 책이 업무에 대한 막연함을 줄이는 데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내 자신이 느꼈던 성취감과 보람을 함께 느꼈으면 한다. 이 책을 발판 삼아 전문 직업인으로서의 첫발을 내딛을 때 가졌던 포부와 다짐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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